[사이언스 핫파이브] 11월 집단면역 가능할까?…1월 셋째 주 과학 이슈 / YTN 사이언스

[사이언스 핫파이브] 11월 집단면역 가능할까?…1월 셋째 주 과학 이슈 / YTN 사이언스

■ 이동은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한 주간 가장 주목받은 과학 소식을 하나로 모아보는 사이언스 핫 파이브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어떤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는지 궁금한데요, 이동은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5위 소식, 어떤 건가요? [기자] 우리가 보통 '신분증'이라고 하면 주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사용하잖아요? 그런데 자주 사용하는 게 아니다 보니까 깜빡할 때가 많아요 그런 경험들 있으시죠? [앵커] 요새 보안 때문에 신분증 맡기고 들어가야 하는 기관들 많잖아요 저도 깜빡하고 신분증 안 챙겨서 못 들어간 적이 몇 번 있어요 [기자] 그렇죠 다들 그러실 텐데, 그래서 이런 걱정을 조금 덜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이 도입되는데요, 첫 단계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공무원증이 이번 주 시범 사용에 들어갔습니다 모바일 공무원증은 애플리케이션으로 발급받은 뒤에 필요할 때 스마트폰에서 꺼내 쓰면 되는데요, 화면에 표시되는 형식이나 내용은 지금 쓰는 플라스틱 공무원증과 같습니다 사용법도 똑같은데요, 기존 공무원증처럼 신분 증명용이나 정부청사 출입용으로 쓸 수 있고요, 업무시스템에 로그인할 때도 이 모바일 신분증을 쓸 수 있습니다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하게 되면 사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개인정보 침해 우려인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원확인을 요청할 때마다 본인이 정보 제공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요, 사용 이력도 본인만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에 저장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공무원증으로 시작해서 연말에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가 운영될 예정이고요, 내년 이후에는 장애인등록증 등의 다른 신분증에도 이 서비스가 적용된다고 합니다 [앵커] 네, 정말 스마트폰 하나도 다 해결되는 세상이 이제 다가오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4위 소식은 어떤 건가요? [기자]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주목받았던 '전해수기' 많이들 사용하셨을 텐데요, 수돗물에 있는 염소이온을 전기 분해하는 원리로 물만 넣으면 살균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전해수기가 대부분 엉터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죠 한국소비자원이 99% 살균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험해봤는데요, 살균력은 대장균이 최대 35%, 황색포도상구균이 32%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이 가운데 6개 제품은 사용 후에 오히려 세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성분으로 보면 전해수기 살균 수는 손 소독에 사용할 수 없지만, 7개 제품은 손 소독이 가능하다고 알리기도 했습니다 현재 전해수기에 대해서는 시험기준이 없어서 살균력을 평가할 수가 없는데요, 소비자원은 환경부에 전해수기 살균 유효성 평가를 위한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또, 이 전해수기가 만들어 내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의 안전성 논란도 있잖아요 계속해서 환경부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번 주에도 역시 코로나19 관련 소식이 순위에 올랐죠? [기자] 네, 먼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동물원에서 고릴라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사람을 제외한 영장류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 사파리의 고릴라 2마리가 기침 증상을 보여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해봤더니 양성 판정이 나왔고요, 이후 한 마리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모두 3마리의 고릴라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동물원에는 8마리의 고릴라가 함께 살고 있어서 감염된 고릴라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데요, 다행히 확진된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