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MBC 리포트 분양권 전쟁 치열 김찬년
◀ANC▶ 요즘 제주시내 아파트 분양권이 수천만원씩 웃돈을 받고 팔릴 정도로 뜨거운 부동산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집값 폭등이 확산되면서 서귀포시에서도 모델하우스 앞에서 새벽까지 장사진을 이루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어둠이 깔린 모델하우스 앞이 때아닌 인파로 북적거립니다 밤 10시를 넘은 늦은 시간이지만 건물 안은 사람들로 가득찼고 밖에도 수백여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주변 도로는 사람들이 몰고 온 차량들이 가득 차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대기 번호를 부르자 복권에라도 당첨된 듯 환호하며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SYN▶ "네~! 네! 들어오세요 36이요, 37이요, 38이요 " 서귀포시 강정동의 공동주택 48세대 분양에 몰린 사람은 2천여명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청약 접수는 이틀날 새벽 1시에야 끝났습니다 ◀SYN▶분양 신청 대기자 "아침 11시부터 와서 기다려서 5시 반 정도에 (대기)번호를 주는 거예요 지금 현재 10시 반인데 아직도 못 들어가고 기다리고 있어요 " 지난해말 분양된 인근 아파트에서는 프리미엄이 최고 1억원까지 붙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상황 이러다보니 분양권 전매로 한 몫을 챙기려는 기획부동산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SYN▶분양업체 관계자 "혁신도시가 택지 개발지구 바로 위에 있다 보니까 어떤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니까, 이쪽이 조금 많이 부동산에서 움직이니까 " 최근 서귀포 혁신도시의 아파트 가격은 85제곱미터에 4억 5천만원까지 올라 불과 1년 만에 두배로 뛰었습니다 (S/U) "제주도는 웃돈을 주고받는 분양권 전매가 부동산 과열을 더욱 부치기고 있다고 판단해 수도권에서만 시행되는 분양권 전매 제한을 제주에서도 시행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안에 공식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