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침입ㆍ성적조작 공시생 징역 2년 선고

정부청사 침입ㆍ성적조작 공시생 징역 2년 선고

정부청사 침입ㆍ성적조작 공시생 징역 2년 선고 [연합뉴스20] [앵커] 인사혁신처 사무실에 침입해 자신이 응시한 공무원 시험 성적을 조작한 '공시생' 송 모 씨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법원은 국가시험의 공정성을 훼손해 경쟁자에게 허탈감을 안겨줬다며 엄벌의 필요성을 밝혔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올 초 정부서울청사와 학원가 등의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성적을 조작하고 시험 문제와 답안지 등을 훔친 26살 송 모 씨 20대 청년의 대범함과 치밀함에 시민들은 혀를 내둘렀습니다 결국 서울중앙지법이 송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송 씨가 치밀한 계획과 준비를 거쳐 청사에 침입했다"며 "기회 균등을 요체로 하는 시험의 공정성을 훼손해 선의의 경쟁자에게 허탈감을 안겨줘 죄질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초범인데다 범행을 시인했고, 강박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정부서울청사에 침입해 공무원 시험 성적을 조작한 송 씨는 과거 한국사능력시험과 토익 시험에서도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시험시간을 1 5배씩 늘려 받은 사실 등이 드러나 더욱 충격을 안겼습니다 [송 모 씨] "죄송합니다 지역 공무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 범죄를 저지르면서까지 공무원이 되고 싶었던 20대 청년의 그릇된 갈망은 결국 실형 선고로 막을 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