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MBC 160526 문장대 온천 환경영향평가 재탕 논란

◀ＡＮＣ▶ 괴산 지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경북 상주의 문장대 온천 개발 조합 환경청의 요구에 따라 최근 괴산군에서도 환경영향평가서를 공람하도록 했는데, 이 평가서를 놓고 지역 사회가 또 한번 들끓고 있습니다 허지희 기잡니다 ◀ＥＮＤ▶ 상주지역 문장대온천 개발조합이 지난주 괴산군에 제출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입니다 온천 개발을 하려면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의견도 받으라는 대구지방환경청의 요구에 따라 지난주부터 공람하도록 한겁니다 그런데 초안 작성일이 2013년 확인 결과 3년 전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상주지역에서 공람했던 초안과 토씨 하나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공람 장소를 괴산에 마련하지 않아, 지난해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초안 다음 단계인 본안 평가서가 반려당했습니다 하지만 조합 측은 현재 본안을 수정하고 있는 상황 대구지방환경청의 요구에 따라 온천 폐수를 남한강이 아닌 낙동강으로 원류 시킬 방법과 수질 예측 데이터 같은 핵심 내용을 본안에 추가해야 하는데, 초안에 이런 내용들은 빠져 있습니다 ◀ＩＮＴ▶ 기만하는 것 2003년과 2009년 개발을 불허하는 법원 판결에도 3번째 다시 추진 중인 문장대 온천 개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이웃의 의견을 받겠다며 제출한 평가서가 말 그대로 요식 행위로만 그치면서 설득은 커녕 화만 돋우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 영상취재 경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