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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MBC뉴스] 경북도-의회 논란 예산, '진실 공방'
2016/04/27 18:01:19 작성자 : 이정희 ◀ANC▶ 문제가 있어 3차례나 삭감된 한 장애인 단체 지원 예산을 경상북도가 4번째 또 편성해 논란이 되고 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알고 봤더니 이 단체의 운영비 일부가 지난 1년간 지원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걸 두고 경상북도와 경북도의회가 기막힌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이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북도의회는 낭비성, 특혜성 예산이라고 해서 지난해 경북장애인권익협회 시, 군센터 설치 예산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하지만 경북도협회 운영비 9천만 원이 지난 1년간 지원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운영비 외에도 이 협회 앞으로 각종 사업비 명목으로 5억 원 가까이가 더 지원됐습니다 당시 예산 심사를 맡았던 도의원들이 이런 사실을 처음 안 건, 1년 뒤인 지난 연말 어떤 예결위원들은 지금껏 모르고 있습니다 ◀SYN▶이수경/경북도의회 예산결산검사위원 "오늘 처음 알았어요 전혀 이런 예산이 나는 몰랐거든요 " 사정은 이렇습니다 2015년 예산안 심사 당시 '경북장애인권익협회'는 법인 명칭을 바꾼 직후였는데, 예산서에는 사업 주체가 바뀌기 전 명칭인 '경북지체장애인협회'로 표기돼 있었습니다 경상북도 담당 부서는 예산서에 종이를 덧대서 바뀐 명칭으로 사업주체를 모두 변경했다고 주장합니다 ◀SYN▶경상북도 장애인복지과 담당자 "(납품된 예산서) 상임위(원회), 행복위(원회)로 다 (전달)됐는데, 그건 우리가 가서 땜빵을 다 붙였단 말입니다 " (예결위는요?) "다 붙였죠 " 하지만 당시 예결위원들 22개 시군 센터 설치 예산은 종이를 덧 대 사업주체를 정확히 알았기에 예산을 삭감했지만, 나머지 예산은 이런 과정이 없어 이 단체로 가는 예산인지 전혀 알 지 못했기에 예산이 통과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INT▶김위한/경북도의회 예산결산검사위원 (2015년 예결위원) "권익협회로 알고 있는 것은 삭감했던 것이고, 이런 식의 5억 8천 6백만 원 사업에 대해서는 전혀 권익협회인 줄은 몰랐죠 우리는 아무도 " ◀INT▶한창화/2015년 당시 예결위원장 "예결위원들이 몰랐죠 (사업 주체) 명칭에 문 제가 있어서요 회기가 끝난 이후에 알게 됐죠 그때 권익협회 예산이었으면 그것도 삭감이었죠 " 누구의 말이 맞는지 기막힌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는 이번 추경에 이 단체에 대한 사업 예산을 또 편성했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