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들한테 인사를 안 해 예산 삭감? / 안동MBC
2018/12/11 17:34:32 작성자 : 정동원 ◀ANC▶ 경상북도의회 예결위 예산 심사에서 집행부가 도의원들에게 인사를 제대로 안 해 예산이 삭감됐다는 발언을 도청 간부가 해 심사가 중단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정동원 기자 ◀END▶ 문제의 발언은 전 날 도의회 예결위 예산심사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경상북도 내년 예산 중 '교육비 특별회계 전출금' 509억 원이 해당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돼 예결위에 올라온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경기 경상북도 교육정책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SYN▶이경기/경상북도 교육정책관 제가 듣기로는 (경북)교육청에서 행복위(해당 상임위)에 아마 내방을 좀 등한시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산심사를 하는 도의원들과 받는 도청 공무원 모두 알고 있는 정답은 '제가 노력이 부족해서 '입니다 그러나 이 교육정책관 대답은 예산이 도의회에 통과되려면 도의원들에게 인사를 해야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논란이 되자 이 교육정책관은 당일 예결위와 해당 상임위에 사과했지만 예결위는 의회 경시 발언이 심각하다고 보고 오늘 예산 심사를 중단하기도 했는데, 윤종진 행정부지사가 예결위에 출석해 사과하고 차후 이 교육정책관을 인사조치한다는 선에서 일단락됐습니다 집행부가 도의원들에게 인사와 설명을 제대로 안 해 삭감됐는지, 해당 상임위 도의원들이 면밀한 검토를 거쳐 삭감했는지 모레, 13일 있을 예결위 계수조정에서 이 509억원의 부활 여부를 통해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