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경북의회 4번째도 삭감.."문제 예산은 안돼"

2016/05/04 17:31:39 작성자 : 이정희 ◀ＡＮＣ▶ 문제가 있어 3차례나 삭감된 한 장애인 단체 지원 예산을 경상북도가 4번째 또 편성해 논란이 되고 있다는 보도, 계속 전해드렸는데요, 경상북도의회가 표결까지 간 끝에 이 사업 예산 전액을 삭감했습니다 이정희 기자 ◀ＥＮＤ▶ ◀ＶＣＲ▶ 경북도의회 예결특별위원회 회의장 앞 아침 9시부터 시작된 계수조정 소위원회가 오후 3시가 넘도록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경북장애인권익협회 사업비 지원 여부 때문입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예결위원회 전체 표결 끝에 이 단체로 갈 '법률상담사업' 명목의 예산 2억 7천만 원 전액이 삭감됐습니다 ◀ＩＮＴ▶이태식/경북도의회 예결산특별위원장 "장애인 단체가 생길 때마다 예산을 지원하는 게 좀 문제가 있지 않나 누구 하나 결정할 수 없는 일이라서 결국은 표결로 갔습니다 " 이 예산은 기존 장애인 단체 사업과 중복되는데다 특혜 의혹이 짙은 특정단체 지원이라는 점에서 ,상임위원회에서부터 논란이 컸습니다 ◀ＳＹＮ▶황병직(지난 4월 25일) /경북도의원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필요성이라든지 타당성 (없다는 점)을 누차 얘기하고 경북도의회에서 (삭감)의결한 내용을 가지고 반복적으로 올리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ＳＹＮ▶박영서(지난 4월 25일) /경북도의원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삭감하면 또 올리고 또 올리고 이게 뭡니까? 창피하게 이름만 살짝살짝 바꿔가지고" 일부 도의원들은 예결위에서 걸러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본회의에 제출할 수정안 발의까지 준비한 상태였습니다 ◀ＩＮＴ▶경북도의원 "대다수의 의원들은 이 예산 올라온 것 자체에 대해 거부반응이 아주 많았어요 집행부가 이런 식의 예산을 편성하는 것에 대해 반발이 컸죠 " 특정 단체의 예산을 경상북도가 4번째 편성했고 경북도의회는 4번째 삭감했습니다 (S/U)"경북도의회가 '불필요한 예산은 안된다' 는 입장을 또 한 번 명확히 했습니다 '예산 감시'라는 본연의 기능에 모처럼 충실했다는 점은 주목할만합니다 " MBC뉴스 이정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