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연쇄 테러 최소 128명 사망 / YTN

파리 연쇄 테러 최소 128명 사망 / YTN

프랑스 파리에서 폭탄 테러와 인질극 등 연쇄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128명이 숨지고 180명이 다쳤다고 프랑스 경찰이 밝혔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80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 파리 시내 11구에 있는 바타클랑 극장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백여 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극장에서는 '이글스 오브 데스 메탈'이라는 록그룹의 공연이 열리고 있었는데, 테러범들이 관중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한 뒤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이어서 프랑스 경찰이 진압작전을 시작하자 테러범 3명은 총기를 난사하고 허리에 차고 있던 벨트 폭탄을 터뜨려 사상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근처 식당과 '스타트 드 프랑스' 축구장 인근에서도 총격과 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축구장에서는 독일과 프랑스의 친선 경기가 열리고 있었고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현장에서 관람하고 있었지만, 긴급 대피해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테러 현장에서 모두 8명의 용의자를 적발했는데, 이 가운데 6명은 자폭했고 2명은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없습니다 그러나 테러범이 범행 당시 "알라는 위대하다…시리아를 위해"라고 외쳤고, 지하디스트, 즉 이슬람 성전주의자 연계 트위터 계정에는 테러를 축하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어 IS 등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이라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김기봉 [kgb@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