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문불출' 김정은…베트남 떠난 트럼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두문불출' 김정은…베트남 떠난 트럼프 [앵커] 네, 북미정상회담이 사실상 결렬된 이후 김정은 위원장은 바로 숙소로 복귀한 뒤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김 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 앞을 연결해보겠습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멜리아 호텔 앞입니다 김 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장인 메트로폴 호텔을 빠져나와 다시 숙소인 이 곳 멜리아 호텔로 곧장 복귀했는데요 김 위원장이 숙소로 복귀한지는 5시간이 지나고 있는데, 아직까진 김 위원장의 추가 움직임은 없는 상황입니다 주변 차량들의 통행은 계속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고요 김 위원장이 어디론가 움직일 것 같은 분위기는 당장은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상 대 정상 간 협상이 사실상 결렬되면서, 김 위원장은 실무진들과 함께 숙소에서 오늘 오전 협상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시간을 갖고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그런가 하면, 김 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다음달 2일까지 예정했던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3월 1일부터 2일까지 베트남을 공식 친선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는데요 정확한 일정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소식통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내일 오전 중 주석궁 앞에서 열리는 의전행사에 참여한 뒤 오후에 응웬 푸쫑 베트남 주석과 면담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방문 마지막날인 2일엔 호찌민 묘역을 참배할 것으로도 전해집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인 메리엇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곧바로 공항으로 향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앵커] 네 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복귀하기 전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북미협상의 장기전을 예고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로 돌아가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현 시점에서 아무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사실상 협상 결렬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전면적인 제재 완화를 요구했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며 회담 결렬 원인이 제재 문제에 있었음을 지적했는데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비핵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좋은 분위기 속에 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도 "실제 진전이 이뤄졌지만, 끝까지 가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폼페이오 장관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비핵화 협상의 장기전을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