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7. 28 [뉴스G] 당신의 한 끼, 지구 몇 개가 필요한가요?](https://poortechguy.com/image/kRqRfh1ELiQ.webp)
2020. 07. 28 [뉴스G] 당신의 한 끼, 지구 몇 개가 필요한가요?
'건강하게 잘 먹는 한끼'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해왔는데요 환경파괴와 기후변화를 막는 것이 시대의 과제인 지금, 잘 먹는다는 것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지구에 해를 끼치지 않는 더 건강한 한 끼,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78억명이 살아가는 단 하나뿐인 지구 그러나 각 나라에서 즐겨먹는 식품의 종류와 양에 따라 필요한 지구 개수는 달라집니다 영국인이 현재 식단을 계속 유지하려면 4개의 지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미국들이 지금처럼 매끼 음식을 먹는다면 2050년까지 지구 5 5개가 필요하죠 하지만 지구는 언제까지나 단 하나뿐 미래를 위해 주요 국가의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주요 20개국의 주요 식단을 분석한 보고서는 각국이 지금의 식단을 고집하면 지구 하나로는 버틸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 너무 많이 먹고, 너무 많이 버리며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는 육류소비량도 높기 때문입니다 다른 나라보다 채소를 많이 먹고 고기를 덜 먹는 건강밥상으로 평가되어온 우리의 식단 하지만, '지속 가능한 지구의 미래'라는 측면에서 평가하니 지구환경까지 건강하게 만드는 식단은 아니었습니다 탄소배출량 감소의 열쇠인 붉은 고기 2050년까지 지구의 기온상승을 1 5도 이하로 억제할 수 있는 붉은 고기 하루 섭취량 기준은 최대 28그램입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하루 평균 붉은 고기 소비량은 80그램 이상 환경을 위한 최대 섭취 기준 28그램의 3배가 넘었습니다 반면 건강과 지구환경에 도움이 되는 식물성단백질인 콩류 소비량은 권장 기준에 훨씬 못 미쳤죠 현재의 식단을 30년간 유지하려면 지구 2 3개가 필요합니다 자국 시민에게 건강한 식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온 각국 정부의 식단 지침 역시 지구 환경엔 해를 끼치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85개국 정부의 식단 지침을 ‘환경’측면에서 분석한 결과 고기 섭취량은 많았고 채소와 콩류의 권장 섭취량은 적었는데요 어떤 식품을 얼마나 섭취해야 하는지 그 목표를 ‘국민의 건강증진’ 에만 두었을 뿐 지속가능성은 염두에 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대에 따라 변화해온 국가의 식생활 지침과 시민들의 밥상 이제는 기후변화라는 시대의 공통 과제를 담은 새로운 식단을 시민들에게 제시해야 할 때입니다 시민 개개인이 어떤 식품을 선택하고 먹느냐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환경운동이기 때문입니다 “음식은 개인이 기후변화와 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행동이다 주요 국가들은 새로운 식단 지침을 만들어 개인의 선택을 도와야 한다 ” -노르웨이 비영리단체 EAT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식습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