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원, 동료 여성의원 욕설..발단은 선심 예산 / 안동MBC

안동시의원, 동료 여성의원 욕설..발단은 선심 예산 / 안동MBC

2019/04/29 17:20:21 작성자 : 이정희 ◀ANC▶ 안동시의회 손광영 예결위원장이 추경예산 심사장에서 동료 여성 의원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삭감하기로 한 선심성 사업 예산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는데, 논란이 된 선심성 사업의 일부 주관단체는 안동시에 사업을 반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희 기자 ◀END▶ ◀VCR▶ 손광영 안동시의회 예결위원장이 동료 여성의원에게 욕설을 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안동시지역여성위원회가 즉각 반발했습니다 EFFECT:규탄 기자회견 "시민에게 사죄하고 스스로 사퇴하여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라" 의장은 윤리위원회를 열어 손 위원장을 징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주 추경예산 심사장에서 벌어졌습니다 [CG] 계수조정위원회에서 삭감하기로 한 선심성 예산을, 손 위원장이 의장단과 협의한 뒤 전액 복원시키자, 여기에 항의하는 민주당 이경란 의원에게 욕설한 겁니다 ◀INT▶이경란/안동시의회 예결위원(민주당) "이거는 동료 의원으로 인정을 안 한다는 거 밖에 안됩니다 7선 의원이 초선 의원한테 저는 정말 모욕감을 느꼈습니다 " 손광영 위원장은 기억나지 않는다며 반박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손광영 /안동시의회 예결위원장(무소속) "개인 독단적으로 고성과 위원장으로서는 자제를 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한번 두번 자제 안 되다 보면, 나 혼자 지나가는 말로 내가 무슨 말을 했을 거예요 " [CG] 발단이 된 선심성 의심 예산은 대략 7건에 13억 원이 넘습니다 특히 6천만 원이 편성된 '청춘유랑극장' 사업은 주관단체도 모르게 예산이 세워졌습니다 시의회 다수당인 자유한국당 당직자를 지낸 한 회원이 단체의 동의 없이 개인적으로 안동시에 예산을 신청해 편성된 겁니다 ◀INT▶안재휘/'안동YMCA 레크피아' 회장 "사실 저희는 전혀 몰랐던 부분이고, 임시 총회를 해서 당사자가 탈회하고 저희는 이건 진행을 하지 말자고 " 주관단체로 이름이 올라간 'YMCA 레크피아'는 보조사업을 안동시에 반납하겠다며 시민께 드리는 사과의 글을 SNS에 게재했습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영상취재: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