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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업추비 엉터리..감사 요청 / 안동MBC
2019/05/07 18:07:32 작성자 : 이정희 ◀ANC▶ 안동시의원들이 한 해 받는 세비가 3,400만 원 정도 되는데, 의장은 세비보다 더 많은 돈을 업무추진비로 쓰고 있습니다 물론 부의장이나 상임위원장들도 업무추진비가 있는데요, 집행 내역을 봤더니, 엉터리 투성이였습니다 이정희 기자 ◀END▶ ◀VCR▶ 안동시의회가 세미나, 각종 회의 등 공적인 의정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공통 경비 즉 운영비로 1억 2천만 원이 있습니다 198회 임시회 의원 식사와 다과비 850만 원 고깃집에서 63만 원을 썼는데, 날짜는 회기가 끝난 그 다음 주였고 의원 몇 명이 먹었는지 세부 내용은 없습니다 홍보용 기념품도 모자라, 추석 명절 직원 위문품 구매, 적십자 회비, 심지어 의장 명의의 연하장 발송도 의회 운영비에서 썼습니다 ◀INT▶안동시의회 담당자/ "라오스 현지에 안동 새마을회관을 지었다고요 그때 (의장이) 기념품으로 (위문품 구매비 105만 원은) 추석 명절 때 상품권 있잖습니까 의장님이 우리 직원들에게 " 의장은 세비보다 더 많은 연간 3,750만 원을 업무추진비로 쓰고 있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도 업무추진비가 있습니다 의장은 안동 기관단체장 모임인 수요회 회비도 이 돈으로 냈습니다 의원들은 업무추진비의 90% 가까이 밥값으로 썼습니다 이상하게도 밥을 사준 대상이 거의 시청 공무원입니다 지난 1월에만, 의장은 12차례 236만 원, 부의장 8차례 65만 원, 운영위원장 8차례 143만 원, 문화복지위원장 3차례 43만 원, 경제도시위원장 6차례 133만 원 안동시의원들은 1월 한 달에만 시청 공무원들에게 37번, 620만 원어치 밥을 사줬습니다 시청 공무원들이 의원들에게 매일 밥을 얻어먹은 셈입니다 안동시의장은 정보공개법 시행령상 의무적으로 공개하게 돼 있는 업무추진비 내역 공개조차 않고 있고 안동시의회는 업추비 관련 조례도 제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조광현/대구 경실련 사무처장 "(지방의회) 해외연수라든가 업무추진비 예산 관련해서 논란이 많이 되고 있고, 의회 스스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용하고 이 내용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걸 촉구하는 의미에서 (계속 분석할 계획입니다)" 대구 경실련은 안동시의회의 부당한 지출과 위법에 대해 경상북도에 감사를 요청했습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