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첫날 "조심 조심"ㅣMBC충북NEWS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첫날 "조심 조심"ㅣMBC충북NEWS

◀ANC▶ 일 년 반 만에 '실외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완화됐죠 오늘(2)부터 바깥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데요 시행 첫날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고 답답함을 벗어낸 시민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그래도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채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END▶ ◀VCR▶ 따사로운 햇볕 아래, 시민들이 공원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깁니다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공기를 마시는 시민들 튤립 꽃밭을 뒤로 얼굴을 드러낸 채 기념사진을 찍으며 해방감을 만끽합니다 ◀INT▶ 정영자, 민영혜/경기도 평택시, 청주시 옥산면 "마스크 벗고 나오니까 너무 좋아요 세상이 다 내 것인 거 같아요 살 거 같아요 (그동안 숨 쉬는 게 너무 답답했고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 집 앞 산책이 전부였던 어르신 부부도 몇 달 만에 야외 공원을 찾았습니다 ◀INT▶김혜자, 오무영/청주시 복대동 "사람 많은 데 가기는 겁나잖아요 조금 아침 먹고 바로 나오자 해서 뛰어나왔는데, 햇빛이 좋아서 기분도 상쾌하고 좋네요 (너무 시원해요 )" (S/U)"그동안 공원 등 야외에서도 2m 거리두기가 안 되면 마스크 착용이 필수였죠 이제는 실외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밖에선 이렇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 반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도심 번화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고, 안 쓴 사람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INT▶이종환/청주시 우암동 "코로나를 한 번도 걸려본 적이 없어서, 혹시 모르니까 마스크를 쓰고 다닙니다 마스크 벗으시는 분들이 길에서 많이 보이면 저도 조금씩 밖에서 벗고 다니지 않을까 " 실내로 간주되는 대중교통에선 여전히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다 보니, 버스를 타기 전후로 정류장에서 마스크를 벗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또 실외여도 적용 기준이 달라, 이 '실외'가 어디까지인지 헷갈린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INT▶정현경/청주시 산남동 "쓰는 게 어느 순간 익숙해지고 편해졌어요 어디서는 쓰라고 하고 벗으라고 하니까 또 혼돈되기도 하고 불편함도 있고 " 50명 넘게 모이는 집회·공연장·스포츠 경기장, 이 3곳을 빼면 50명 이상 모여도 안 써도 됩니다 방역 당국은 야외라도 1미터 거리를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 15분 넘게 이어진다면 쓸 것을 권고했습니다 다만 말 그대로 '권고'사항이라,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까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INT▶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실외에서 마스크가 해제됐다고 해서 모든 게 다 해제된 사항은 아닙니다 아직까지는 방역 준수가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개인 방역에 대해선 조금 더 신경 써주시면서" 실외 마스크 법적 의무 완화로 코로나 이전의 일상에 좀 더 가까워졌지만, 조심스러운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김현준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