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계곡' 지나는 벤처 지원 강화 / YTN 사이언스

'죽음의 계곡' 지나는 벤처 지원 강화 / YTN 사이언스

[앵커]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로 창업했지만 공장을 짓고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하는 도약기에 자금난을 못 이기는 벤처 기업이 많습니다 정부는 이 '죽음의 계곡'을 지나는 벤처들에게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업난과 정부 창업 지원 정책에 지난해 신설 법인 수는 사상 처음 8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벤처기업 수는 3만 개를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창업 5년에서 10년 사이 기업 비중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창업 3년 정도 뒤 공장을 짓고 판로를 개척하는 시기, 이른바 죽음의 계곡을 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입니다 [인터뷰:이호식, 벤처기업 00소재 대표] "그 다음 단계, 기술이 완성돼서 돈을 벌기 위해서 공장에 대한 투자를 하고 실제 매출을 올려서 이익을 발생할 때 까지의 자금지원 제도들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 정부는 이에따라 창업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엔젤투자 제도를 고치고 창업보육센터를 활용해 창업 이후 단계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중 FTA를 활용한 벤처기업의 중국 진출 지원을 위해 5천억 원 규모 중국진출 펀드도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대출에 기술 평가를 활용하는 기술금융 규모도 지난해 9조 원 정도에서 올해는 20조 원 이상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인터뷰:최양희, 미래부장관] "이른바 죽음의 계곡을 넘을 수 있도록 창업 도약기 기업에 대해 기술개발, 양산자금, 안정적인 사업공간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 또 펀드 운용사들의 벤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펀드 운용사 인센티브 구조와 운용사 선정기준을 바꿔 신규 투자를 1조7천억 원으로 10%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은행과 정책금융기관 자금으로 3천억 원 규모 펀드도 조성해 금융기관의 벤처 투자를 이끌어내고 규제를 완화해 투자금 회수시장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