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뺀 노동4법 우선처리' 여야 힘겨루기 / YTN

'기간제 뺀 노동4법 우선처리' 여야 힘겨루기 / YTN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노동개혁 5법 중에 기간제법을 빼고 나머지 법안부터 처리하자는 제안을 내놓았지만 야당은 즉각 거부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제 야당이 양보할 때라며 압박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기간제법과 파견법은 악법 중의 악법이라며 결코 물러서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개혁 5법의 일괄처리를 고집해온 정부와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담화를 계기로 한 걸음 물러섰습니다 야당과 노동계의 강한 반대에 부딪힌 기간제법을 뺀 나머지 4개 법안부터 처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겁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대통령께서 먼저 양보하신 만큼 야당과 노동계도 타협과 양보의 미덕을 발휘해 주길 바랍니다 ] 35세 이상 기간제 근로자 모두에게 적용되는 기간제법 보다, 뿌리 산업 등 일부 직종에 국한된 파견법이 상대적으로 반발이 적을 것이란 판단이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야당의 입장은 여전히 완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불법파견을 용인하는 법안은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기간제법과 파견법은 19대 국회를 통틀어 최악의 법안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일 뜻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규직과 비정규직, 또 계층 간 소득 불평등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우리는 국민의 삶을 도저히 바꿀 수 없습니다 ]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 일정을 고려할 때, 1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노동개혁 법안 처리의 마지노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다음 주쯤 여야 원내대표를 불러 다시 절충안 마련에 나설 방침입니다 YTN 강정규[liv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