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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 참사 원인 규명 박차ㅣMBC충북 NEWS
[앵커] 먼저 사망자29명 등 모두 60여명의 사상자를 낸 제천 화재 참사 소식부터 현장에서 전해드립니다 사고 발생 엿새 째, 참사의 원인을 밝히는 밤낮 없는 노력은 이시각까지 계속되고 있는데요 제천 화재 참사 수사 본부에 나가 있는 조미애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미애 기자 [기자] 네, 60여명의 사상자를 낸 제천 화재 참사의 원인 규명이 한창인 제천경찰서에 차려진 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수사본부는 그제 체포한 건물주와 관리인 등 50대 두 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특히 건물주에 대해선 소방시설법과 건축법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발화지점인 1층의 스프링클러 밸브가 잠겨 화재 당시 작동하지 않았고, 가장 많은 20명의 사망자를 낸 2층 여성사우나의 비상구를 선반으로 막고, 불법증축으로 희생을 키운 점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구속 여부는 내일 오후 2시 쯤 결정될 예정입니다 해당 건물의 소방시설 점검을 맡았던 강원도의 한 업체도 전격 압수수색해 점검 기록 일체를 확보했습니다 소위 갑을로 맺어진 계약 관계에서 '을'의 입장인 업체 측이 심각한 소방시설 결함을 알고도 묵인해 준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최초 신고자인 1층 여직원을 상대로 실제 2층으로 올라가 대피를 알린 것이 맞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일 저녁 8시 1분에 20초 통화 기록이 있는 희생자 안 모 씨의 휴대전화도 발견돼 감식과 통신내역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소방당국도 별도의 합동조사단을 꾸려 초기 현장 대응이 적정했는지와, 장비가 정상 작동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제천 수사본부에서 MBC뉴스 조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