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내 893명 메르스 노출" / YTN

"병원 내 893명 메르스 노출" / YTN

[앵커] 14번 확진 환자가 응급실에 입원하면서 메르스 환자 17명이 집단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이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감염 관리를 철저히 했는데도 환자가 집단 발생한 것은 유감이라는 내용인데요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14번 환자는 '슈퍼 보균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삼성서울병원에 온 뒤 관리가 어떻게 이루어졌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메르스를 옮긴 건가요? [기자] 병원 측은 14번 환자가 지난달 27일 응급실에 처음 왔고, 당시에는 메르스로 의심할 만한 증상이 없어 폐렴으로 보고 치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가 어느 병원에서 왔는지 어떤 사람과 접촉했는지 등은 응급실에 입원한 지 사흘째 되던 29일에야 통보받았다는 겁니다 중동 여행력이 없고, 당시에는 14번 환자가 1번 환자와 접촉했는지 여부도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14번 환자에게 노출된 사람은 환자 675명 의료진 218명에 달합니다 모두 893명이 관리 대상인 겁니다 노출된 사람 가운데 오늘 아침 8시까지 확진 감염자는 의사 2명과 간호사 1명, 환자 7명 보호자 7명 등 모두 17명입니다 이들 17명에게 다시 노출된 의료진은 207명으로 전원 격리돼 있고, 노출된 환자 508명도 병실 격리 혹은 자택 격리돼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14번 환자가 응급실에 올 당시 상태가 1번 환자가 평택 성모병원에서 많은 2차 감염자를 발생 시킬 때와 비슷한 정도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결국 삼성의료원에서 메르스 감염 경로는 모두 응급실인데, 폐쇄했나요? [기자] 아닙니다 현재는 출입문 2곳 가운데 한 곳만 막아 출입구를 통제한 상태에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환자를 받고 있지는 않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29일 응급실 내부의 소독을 철저하게 했다고 밝혔는데요 27-29일 사이에 14번 환자가 응급실 안에서 3번 침상 이동을 했고 엑스레이 등을 찍기 위해 움직였기 때문에 응급실의 모든 구역을 소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14번 환자가 응급실을 떠난 뒤에 이 곳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안전하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는 하루 평균 2백여 명의 환자와 그 보호자들이 오가기 때문에 14번 환자와 밀접한 거리에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