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격리자 '주소지'로 이동 권유](https://poortechguy.com/image/72mxWs-qzao.webp)
[안동MBC뉴스]R]격리자 '주소지'로 이동 권유
2015/06/08 15:31:43 작성자 : 엄지원 ◀ANC▶ 현재 전국의 메르스 자가격리 대상자만 2,500명을 넘어섰는데요 대상자 가운데는, 실 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다른 경우가 많지만, 관리상 편의를 위해, 중앙대책본부가 격리중 이동을 권하기도 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서울 삼성병원 간호사로 메르스 3차 감염자와 접촉해 지난 3일, 2주간 자가격리조치가 내려진 34살 김모씨 통보뒤 서울 거주지에 사흘간 머물다, 6일 오후 별안간 240여km 떨어진, 고향인 안동 부모집으로 기차를 타고 내려옵니다 당시 증상이 없었고, 부모님 곁에 머물고 싶다는 본인 의사도 있었지만, 1 대 1 밀착관리를 위해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가는 게 좋겠다는 질병관리본부 등의 권유가 작용한 겁니다 하루 2번인 전화 모니터링 외에 보건소 직원의 수시 방문 등 밀착관리가 어렵다는 이유였습니다 ◀SYN▶경상북도 보건정책과 주소지가 여기(안동)으로 돼 있는데 관리가 안되지 않습니까 핫라인, 중앙대책본부에서 (해당 격리자가) 서울에 있는 거 알고 주소지쪽으로 밀착관리하니까 왠만하면, 가능하면 내려갔으면 좋겠다고 이렇게 내려온 김 씨는 안동으로 내려온지 하룻만인 어제(그제) 새벽, 고열로 증상으로 안동의료원 격리병동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1차 검사결과는 '음성', 현재 정상 체온을 회복해 내일(오늘) 오전 2차 검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씨처럼 실거주지와 주소지가 다른 격리대상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소지로 이동한 사례가 경북에만 2명에 달해 격리조치가 무의미해지고 있습니다 격리 대상자는 2주간 독립공간에서 혼자 생활해야 하고, 다른 사람과 얼굴을 맞대지 않아야 합니다 격리 장소 또한 대상자의 희망에 따라 실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지 중 선택하도록 하면서 격리조치 이행여부를 총괄해야 할 대책본부가 '격리자의 이동'을 부추긴 꼴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