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메르스..지역은 '무대책?'

[안동MBC뉴스]R]메르스..지역은 '무대책?'

2015/06/02 16:28:04 작성자 : 정동원 ◀ANC▶ 네 그런데 지역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면 치료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의료원이나 적십자병원 같은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들이 격리병원으로 지정됐지만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있지 못합니다 계속해서 정동원 기자 ◀END▶ 권해숙씨는 중학생 딸을 수학여행 보내놓고 걱정이 태산입니다 남이섬, 에버랜드 등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수도권을 도는 일정이기 때문입니다 ◀INT▶권해숙/안동 00여중 학부모 많이 걱정되죠 저뿐만 아니고 다른 엄마들도 그러신 편이고요 학교측은 마스크를 지급하는 한편 일부 일정을 취소해 빨리 돌아오도록 조치했습니다 또 중 3 소풍은 연기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메르스가 발병하면 치료가 마땅치 않습니다 신종플루는 타미플루란 치료제가 있었지만 메르스는 특효약이 없습니다 따라서 병원에 가더라도 직접 치료가 아닌 열을 떨어뜨리거나 기침을 멎게 하는 '대증치료'가 고작입니다 지역의 사정은 더욱 열악합니다 현재 도내에는 의료원과 적십자병원 등 7개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이 격리 필요가 있는 환자들을 맡도록 지정됐는데, 병실내 공기를 특정공간으로 빼내는 음압장비가 완벽하지 않은 간이 시설인데다 검사체를 검사할수 있는 장비가 없어 혈액이나 객담을 채취해 대구로 보내야 합니다 ◀INT▶한미정/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 재난과 같은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을 때에는 지역 주민들은 실제 갈 수 있는 병원들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서 실제 지역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한다면 대증치료를 하다 심해지면 큰 병원으로 이송해야하는 형편입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