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규제에 일자리 ‘꽁꽁’…“풀어 주세요!”
앵커 멘트 폐해가 많은 규제는 미래 먹거리 산업의 일자리 창출까지 막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 있는 직업은 몇 개나 될까요? 만 개가 조금 넘는데요 3만 개가 넘는 미국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만 7천여 개인 일본과 비교해도 많이 적습니다 규제에 묶여서 새 일자리가 늘어나지 못한 게 직업이 적은 원인 가운데 하납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직업전문학교, 드론 학부 신입생들이 실습중입니다 녹취 "땅에 있다고 생각을 하고 하다보면 신호가 잡혀요 " 신입생 20여 명중 상당수가 대학졸업생이고 석사 출신까지 있습니다 드론이 신산업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세영(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 드론학부 1학년) :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졸업을 했는데 앞으로 드론 관련된 쪽으로 일자리도 많이 창출될 것 같고 장래성도 있는 것 같아서 다시 입학을 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김수연(서울현대전문학교 드론학부 1학년) : "드론조종사도 되고 싶고 설계나 조립같은 것도 해보고 싶어서 " 원격 의료가 허용되면 원격의료 전문가라는 직종이 생길 수 있고 헬스케어 분야도 성장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관련 규제가 풀리면 빅데이터 분야 일자리도 늘어납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드론관련 각종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고 원격의료는 의료계의 반대속에 시행조차 못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현(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 "규제의 총량 자체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규제의 내용들을 바꾸어나가는 것,앞으로 경험하게될 산업논리에 맞게 바꾸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는 일은 성장과 일자리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인만큼 여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해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