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8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 주해남의원 5분자유발언

제268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 주해남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더불어 민주당 연일, 대송, 상대동 주해남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서재원 의장님과 한진욱 부의장님,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해 정성과 노력을 다하고 계신 이강덕 시장님과 공무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2월2일 15명의 감염자가 확진자로 판명되었으며 시민여러분의 예방행동수칙을 잘 지켜 주시고 예방 및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포스코 최근 들어 많은 인명피해를 일으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전사고에 대한 심각함을 깨닫지 못하고 개선의 의지조차 없는 포스코의 산업안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기업시민! 포스코의 경영이념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추구합니다 스스로가 사회 구성원의 일원이 되어 임직원, 주주, 고객, 공급사, 협력사, 지역사회 등 여러 이해 관계자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고, 배려와 공존, 공생의 가치를 함께 추구해 나가고자 합니다 핵심가치는 '안전', '상생', '윤리', '창의'입니다 '안전'은 인간존중을 우선으로 직책보임자부터 솔선수범하여 실천우선의 안전행동을 체질화하는 것입니다 '상생'은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공생발전을 추구하며, 사회적 가치창출을 통하여 함께 지속성장하는 것입니다 위 내용에 핵심 가치와는 별개로 이어지는 부분에 대하여 몇가지의 문제점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포스코 상생형 어린이집(포항본사 옆) 2020년 개원하여 포스코와 그룹사 100명, 협력사 100명 등 총 200명 정원으로 원아모집을 했습니다 포스코 재직직원을 대상으로 1~4세 영유아에 대한 모집을 받아 운영 중에 있고 2년여 전만해도 포항시내 어린이집이 650여개에 달했으나 출생률 감소에 따른 원생부족 등으로 현재는 휴원을 포함해 400여개로 줄었습니다 “포스코 상생형 어린이집이 올해부터 원생 모집 후 운영에 들어가면서 민간과 가정어린이집은 사실상 폐원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오게 됐으며 인근지역인 소재 오천읍,청림동,연일읍,대송면,상대동,해도동,송도동 등 민간어린이집 관계자들에 의하면 “포스코 어린이집으로 인하여 남구지역 민간어린이집은 당장 폐원위기를 맞게 된다 ” 합니다 “대기업인 포스코가 협력사까지 포함하는 상생형 어린이집 개원을 강행하면서 지역 어린이집과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는 손을 놓고 있다 ”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2019년 현재 포항시내 어린이집은 416개로 아동 정원이 1만8천187명이지만 최근 출생률 감소 등으로 현원은 1만2천700여명 수준으로 정원에도 크게 못 미치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포스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이라는 경영이념이 최근 들어 점점 퇴색되어 가고 있습니다 두 번째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안전은 회사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안전사고 방지 예산으로 3년간 1조 1050억원 투자하기로 하는 등 '안전 경영'까지 천명했으나 그러나 2019년 한 해에 광양제철소에서만 3회, 포항까지 합해 5회의 폭발 및 화재 사고가 발생했는데 그때마다 노동자가 사망하거나 다쳤습니다 포스코는 “비용과 이윤을 따지는 회사보다 현장을 잘 알고 있는 기업”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해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포스코 산업재해에 대하여 근본적인 대책은 있는 것일까? 2018, 2019년 안전사고의 내용은 지면의 내용들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12월 산재사고 5건 ▲2019년 포스코 제철소 사건·사고 일지 ▲2월2일 포항제철소 제품부두 하역기 상부에서 크레인 노동자쓰러진채 발견 사망 ▲6월1일 광양제철소 포스넵(니켈 추출 설비) 공장 수소폭발사고(근로자 1명 사망, 1명 부상)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455건 ▲7월1일 광양제철소 1코크스 공장 정전사고(변전소 차단기 수리작업 중 정전 발생으로 코크스로(cokes oven) 굴뚝 안전밸브 개방되면 화재 발생 5기중 4기 가동중단) ▲7월2일 회식에 참여후 사망 ▲7월11일 포항제철소 2코크스3기 벙크앞 사망1명 ▲7월15일 포항제철소4고로 코크스보관시설 10m 아래추락 부상 ▲11월14일 포항제철소 3제강 정련로 스키머패드 교환 작업중 열화상재해 (근로자 1명 부상) ▲12월13일 광양제철소 2냉연 지역 음용수 오염 사고(음용수 Line 배관에 냉각수 Line 배관 연결사고) ▲12월21일 포항제철소 2후판 D2크레인 화재사고 (근로자자 10명 가스흡입 병원 이송) ▲12월24일 광양제철소 3제강 페열발전기 시험 중 폭발(근로자 5명 중경상, 1명은 좌측 팔 부상) 이순신대교에까지 폭발여파 포항제철소의 근무자들이 모두 포항시민들인 것을 감안한다면 포항시도 산업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여기에 포항제철소는 브리더 개방에 따른 환경오염물질 배출과 관련해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경상북도로부터 받았으나 포항시의 지역경제 침체를 우려한 포항지역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경상북도의 행정처분에 대한 취소결정을 호소했습니다 대기오염 물질 무단배출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준 것에 비하면 조업정지는 커녕 과태료 한 푼도 물리지 않는 황당한 결정을 하였으며, 주민들의 건강피해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경상북도에 대하여도 강력히 규탄하는 바입니다 경상북도는 지난 5월말 포항제철소 2고로 정비 중 정상적인 상황에서 안전밸브를 개방한 사실을 확인해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내리기로 포스코에 사전 통지한 바 있습니다 환경부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안전밸브 개방을 통해 오염방지시설 없이 대기오염물질을 무단배출 한 것에 대해 대기환경 보전법 제31조 위반으로 10일 처분을 내려졌으나 지역의 주민들이 매우 불안해 하는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에 지난 10월에는 포항철강공단이 위치한 남구지역 주민들은 평소 악취 때문에 살기 힘들다는 민원이 많이 들어 왔으며 포스코 및 자회사 등 7곳의 업체가 악취방지법 제7조 법적 허용치 이상으로 배출하다 포항시에 적발되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에 행정처분은 개선명령, 개선권고 등이며 대기환경보전법 제31조제1항 제4호 폐기물처리업 위반과 관련하여 2건이 함께 적발 되었습니다 향후 행정력을 동원하여 재발방지 대책에도 적극적인 대응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 포항블루배리 국가산업단지에 적극적인 투자를 바랍니다 ㈜포스코케미칼 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2천500억원 을 투자해 이차전지용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시설을 새로 지을 계획을 세웠으며, 이로 인해 8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며 블루밸리 국가 산단 분양활성화와 침체된 지역경제 및 소재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포항은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핵심지역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포항의 산업생태계가 철강 일변도에서 첨단산업으로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미래형 자동차 공장도 함께 유치하여 배터리 분야, 철강소재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지역으로 포항의 일자리창출, 인구유입, 경제 활성화를 시킬 수 있는 대안도 함께 포스코와 연계를 하여 주시길 당부 드리며, 집행부에서는 본 의원이 발언한 내용을 적극 참고 하여 쾌적하고 깨끗한 문화도시 포항을 만드는데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