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춘절 여행지, 한국 인기 시들
중국 관광객 춘절 여행지, 한국 인기 시들 [앵커] 매년 중국인들은 춘절 연휴에 한국을 찾아 우리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런데 새해엔 한국보다 다른 나라로 눈을 돌리는 중국관광객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관광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은 2017년 춘절 연휴에 사상 최대규모인 600여만명의 중국인이 해외 여행을 떠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런데 한국 여행에 대한 호감도는 작년보다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커 선호 여행지 1위는 타이베이였고 이어서 방콕, 도쿄 등의 순이었습니다 서울은 먼나라 호주에도 뒤지며 지난해 3위에서 7위까지 추락했습니다 정치불안과 사드 배치 결정 등으로 한국 여행의 호감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11월 방한 유커수는 작년 동월대비 1 8% 증가하는데 그치며 넉달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유커가 한국에서 쓰고 간 돈은 15조원에 달하고 방한 외국인 관광객 2명중 1명이 유커란 점에서 문제는 심각합니다 한국관광공사측은 여행지 선호도와 실제 방문은 차이가 있다며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화준 / 한국관광공사 중국2팀 팀장] "실제로 (유커들이) 여행을 갈 경우에는 비용의 문제 때문에 근거리 시장인 우리나라나 태국, 일본 등이 비교적 경쟁력이 있습니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1월부터 3박 4일 기준 300만원 이상 소비하는 유커에게 5년짜리 한류비자 발급을 추진하는 등 획기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