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대기업 괴소문' 확산…출장 취소 잇따라 / YTN

메르스 '대기업 괴소문' 확산…출장 취소 잇따라 / YTN

[앵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 환자가 늘면서 기업들도 비상입니다 실제 확진자가 나오자 직원 20여 명을 자택에 격리한 곳도 있고 중동 지역으로의 출장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린 기업도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메르스 확산 우려 때문에 산업계에도 비상이 걸렸군요? [기자] 실제 확진자가 나온 곳도 있고 거짓 소문 때문에 애를 먹은 곳도 있습니다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에서 생산 라인 부서 직원 1명이 그제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습니다 이 직원은 아버지 병문안을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22일부터 폐렴 증세를 느껴 열흘 동안 휴가를 내고 회사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은 작지만 같은 생산 부서 직원 20여 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장에 소독과 방역을 실시했고 직원 4,800여 명 전원에게 마스크를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에서도 일부 직원들이 격리 조치됐습니다 어제 인터넷 카페와 SNS를 통해 삼성전자 직원 1명이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회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르스 사망 환자가 나온 병원에 갔던 직원과 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직원 등을 감염 우려 때문에 집에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직원들을 상대로 중동 등 관련 국가로는 출장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이와 함께 사업장 안에서 고열이 있는 인력을 수시로 파악하고 당분간 대규모 사내 행사는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일부 기업에서는 메르스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해외에서 한국으로의 출장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사업장 내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경우는 거의 없는데 거짓 소문이 퍼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인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를 타고 중국에 간 승객 한 명이 고열로 격리 조치되기도 했다고요? [기자] 어제 오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승객이 38도가 넘는 고열 때문에 격리 조치됐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를 탔는데요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07명과 기장, 부기장, 객실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