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같은 음주 운전ㅣMBC충북NEWS](https://poortechguy.com/image/_MTmyu2IwTk.webp)
'마약' 같은 음주 운전ㅣMBC충북NEWS
[앵커] 얼마 전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음주 차량에 30대 가장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또 발생했는데요 음주 운전 적발 건수는 줄어들고 있는데, 정작 재범 비율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 단속에 걸린 한 운전자의 당당한 모습입니다 "오늘은 내가 부부싸움이 있어 가지고 술 마시러 가는 거야, 내가 시내로 " 충북에서 올들어 현재까지 경찰에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2천 5백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발 건수는 30% 가까이 줄었지만, 오히려 재범 비율은 늘었습니다 전체 적발 건수의 40% 이상이 2번 이상 음주 운전을 한 사람입니다 5명 중 1명은 3번 연속으로 술을 먹고 운전하다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열여덟 차례나 적발된 사람도 있습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음주 운전이 중독성 강한 마약 범죄보다 재범률이 더 높았습니다 마약류 사범 재범률이 30%대인데 비해 음주 운전으로 형사 입건된 2명 중 1명은 또다시 술을 먹고 운전하다 걸렸습니다 삼진아웃 대상자는 운전 면허를 취소하고, 방조한 동승자까지 처벌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재범률은 그대로입니다 [윤환기/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 교수] "유럽 전역에서 평생 운전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재를 하는 경우도 있고요 미국은 다시 운전 면허 시험 보려면 일정 기간 심리 상담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매년 목숨을 잃는 사람은 5백 여 명 전문가들은 형사 처벌 강화 뿐 아니라 면허 취득 자격 박탈과 심리 치료 등 강력한 행정 처벌도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MBC뉴스 제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