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에 손님이 없어요! (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가게에 손님이 없어요! (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미국계 대형유통업체의 입점과 관련해 하남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문닫는 점포가 늘고 매출이 급감하면서 상인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양재정 기잡니다 【 기자 】 하남 덕풍전통시장의 한 가게입니다 이곳에서 32년동안 채소장사를 했지만 요즘처럼 손님이 없기는 처음입니다 매출이 뚝 떨어지면서 점포를 내놓을까도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어려운 경기 탓도 있지만 주변에 대형마트들이 연이어 문을 열면서 손님이 발길을 돌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명수/상인/하남덕풍전통시장 지역상권이 점점 위축되는데다 또 미국계 대형유통업체가 입점할 예정이어서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하남시의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상인들은 코스트코 입점을 반대하며 하남시에 건축허가 반려를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심의 과정에서 당사자인 상인과 시의원들이 빠졌다며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김재근 회장/하남덕풍전통시장 상인회 하남시의원들은 출퇴근시간 상습정체구간인 황산사거리까지 포함해 교통영향평가가 진행돼야 했다며 교통혼잡을 막을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김종복(부의장/하남시의회) 하남시와 코스트코는 건축허가 과정에 법적인 문제는 없었다며 앞으로 지역상인들과 상생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TU 】양재정기자 하지만 갈수록 지역상권이 무너져가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은 대규모집회를 예고하는 등 생존권 투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양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