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막힌 난민들...가중되는 고통 속 해법은 '요원' / YTN

갈 길 막힌 난민들...가중되는 고통 속 해법은 '요원' / YTN

[앵커] 유럽에 도착한 중동 지역 난민들이 잇단 국경 통제로 길이 막히면서 곳곳에서 추위와 배고픔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난민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터키는 유럽 국가들의 잇따른 설득에도 여전히 미온적인 태도입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크로아티아와 인접한 슬로베니아 국경 마을에 난민들을 태운 버스들이 잇달아 도착합니다 헝가리가 크로아티아 국경을 폐쇄하면서 슬로베니아로 난민들이 밀려드는 겁니다 [바바르 발로치, 유엔 난민기구 중부유럽 대변인] "겨울철이 다가왔는데도 난민 수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더 필사적인 난민들이지만 고통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슬로베니아도 수용 능력에 한계가 있다며 하루 2천5백 명으로 수용 인원을 제한했습니다 이 때문에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등으로 밀려들고 있는 난민들은 추위와 배고픔 속에 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얀 피노스, 체코 자원봉사자] "대부분 탈진 상태입니다 물이나 생필품도 부족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 정보도 없습니다 " 유럽연합, EU는 난민들이 유럽으로 가는 길목인 터키가 난민 통제에 나서도록 계속 설득하고 있습니다 터키를 방문한 메르켈 독일 총리는 난민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터키와의 협의에 진전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터키의 요구 가운데 수용할 부분이 있습니다 " 하지만 터키는 시리아에 난민 안전지대를 설치하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아직 풀어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EU와 터키는 곧 실무협상을 재개해 터키의 EU 가입과 비자 문제 등에 대한 일괄 타결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