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선택 2024] ‘부모 되기’ 정치 쟁점으로 '반가족주의’와 ‘출산 장려’ 충돌

[미국의 선택 2024] ‘부모 되기’ 정치 쟁점으로 '반가족주의’와 ‘출산 장려’ 충돌

이번 선거 기간에는 부모가 되는 문제가 정치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출산율이 감소하고, 자녀를 낳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일각에서는 미국 경제와 사회가 붕괴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문제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취재: 티나 트린Tina Trinh) 미국인들은 점점 더 아이를 덜 낳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4월 보고서에 따르면 출산율이 사상 최저 수준입니다 이 문제는 J 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지난 2021년에 민주당원들은 어린이보다 반려동물을 선호한다고 말한 영상이 다시 수면으로 떠오르면서 대선 캠페인에 등장했습니다 J D 밴스 /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이 나라는 사실상 민주당원들을 통해, 재벌 기업들을 통해, 많은 ‘자식 없는 캣레이디(고양이를 기르며 혼자 사는 여성)’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민주당을 반가족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J D 밴스 /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사회가 스스로 대체할 수 있는 충분한 어린이를 갖지 못한다면 그것은 매우 위험하고 불안정한 일입니다 아이들이 없으면 미래가 없습니다 다음 세대를 수입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야 합니다 제니퍼 시우바 / 인구참조국 대표 출산율은 노동 공급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이 변화했다는 것을 인식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산율은 우리 자원에 여러 유형의 스트레스를 줍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인지 아닌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시우바 대표는 출산이 줄어들면 결국 노동자 수가 줄어들어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복잡한 문제가 있다고 시우바 대표는 말합니다 제니퍼 시우바 / 인구참조국 대표 이는 결코 단순히 노동 인구 숫자가 아닙니다 그 사람들, 즉 사람들의 기술, 교육, 그들의 삶의 단계가 노동 시장의 수요에 얼마나 잘 부합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어떤 전문가는 문제는 숫자보다 누가 아기를 갖는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줄리아 헬웨지 / 사우스다코다대학교 만약 당신이 “출산율 감소에 관해 매우 우려한다”고 말한다면, 당신은 그 (감소하는) 출산율이 주로 백인 여성들 사이에서 나타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즉, 당신의 우려는 사실 백인, 교육받은 여성이 아이를 갖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출산율이 높은 미국 인구는 주로 유색인종이며, 이들은 또한 산모 사망률도 높은 편입니다 전반적으로 세계 인구 증가율도 지난 50년 동안 둔화하고 있습니다 제니퍼 시우바 / 인구참조국 대표 전 세계적으로 합계 출산율 또는 여성 1인당 평균 출생아 수는 약 2 2명으로, (인구) 대체 수준을 간신히 웃돌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에 그런 곳이 너무 많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전 세계 인구 3명 중 2명은 대체 출산율보다 낮은 곳에 살고 있습니다 미국의 출산율 감소는 삶에 대한 태도가 변화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18세에서 49세 사이 성인의 47%는 아이를 갖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57%는 그냥 아이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자녀 없는 캣 레이디'라는 호칭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명예의 훈장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씨는 최근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이를 사용했습니다 // ----------------------------------------------- » VOA 한국어 유튜브 영상 더 보기: VOA는 미국 최대의 국제방송국으로 언론의 자유가 없거나 제한적인 지역을 포함한 매주 2억7천8백만 명의 시청자들을 위해 47개 언어로 라디오와 TV, 웹,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OA 한국어 방송은 남북한은 물론 세계 여러 지역의 한민족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뉴스와 한반도 뉴스 및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VOA 한국어 웹사이트: » VOA 한국어 페이스북: » VOA 한국어 인스타그램: » VOA 한국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