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하노이 숙소 도착…북미정상회담 카운트다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정은, 하노이 숙소 도착…북미정상회담 카운트다운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에 안착했습니다 오늘 오전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승용차를 타고 두 시간을 달려서 정상회담이 열리는 하노이 숙소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습니다 하노이에 설치된 저희 연합뉴스TV 오픈스튜디오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구하림 기자, 나오시죠 [기자] 네, 하노이 오픈스튜디오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오후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역을 출발한 뒤 3박4일간의 여정을 소화했는데요 중국대륙을 최단 루트로 종단했다고는 하지만 4천㎞가 넘는 어마어마한 거리를 달렸습니다 서울과 부산의 열배의 달하는 거리를 60여시간에 걸쳐 달려왔지만, 베트남에 도착한 뒤 웃음 띤 얼굴로 베트남 현지주민들에게 손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생전 '그 나라를 잘 이해하려면 열차를 타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김 위원장이 개혁과 개방을 통해 손꼽히는 경제대국이 된 중국의 풍경을 차창 밖으로 3박4일간 목격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해집니다 또 미국과의 기나긴 적대관계를 끝내고 동남아 경제의 중심지가 된 하노이를 보면서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요? 네, 지금 제 옆에는 정치부 최덕재 기자가 나와 있는데요 김 위원장의 베트남 입성 상황과 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일단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보다 앞서 베트남에 입성했는데요 동당역에서 국도를 타고 하노이에 도착,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쯤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 여장을 풀었죠? [기자] 네, 숙소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아마도 휴식을 취하면서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으로부터 북미정상회담 의제와 의전협상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노이 핵담판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실무협상에서 의견이 좁혀진 부분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좌에서 최종적으로 담판지어야 할 사항을 점검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기자] 아무래도 김 위원장의 오늘 동선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조만간 김 위원장이 외출을 할 것이라는 얘기들도 나오는데, 첫 행선지는 어디로 예상되나요 [기자] 네, 이곳 시간으로는 오후 5시,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7시쯤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대사관으로 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현지 소식통 발로 전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한 대사관 근처도 현재 통제가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만약 김 위원장이 북한 대사관을 방문한다면 자신의 베트남 방문과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노력해온 현지 외교일꾼들을 격려하는 장면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도 당장 오늘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김 위원장의 행선지를 두고는 여러 가능성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 정상이 베트남을 방문한 것은 55년만인데, 김 위원장이 베트남에서 국빈급 공식방문 일정을 소화하게 되는 만큼 베트남 응웬 푸 쫑 주석을 만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또 시내에서 벗어나 과거 김일성 주석의 루트를 따라 하롱베이 등지를 갈 가능성과, 호치민 주석 묘 등을 둘러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앞선 1차 북미회담 때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시내에 등장했던 것처럼 파격 행보를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기자] 최기자, 베트남 도착 이후 김 위원장의 향후 행보를 예상해봤는데요 이제 김 위원장의 카운터파트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트럼프 대통령도 오늘 오후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이죠?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차례로 하노이에 입성하게 된다는 건데요 두 정상이 재회하는 시점은 언제가 될까요? [기자] 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공식 환영행사와 저녁식사로 1박2일간의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작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만났을 때는 회담 이후 오찬을 함께 했는데요 이번에 만찬을 한다면 정식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