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폐렴' 환자 호전...원인은 '오리무중' / YTN
[앵커]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의문의 집단 폐렴 증세가 신고된 열흘이 지났지만, 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환자가 10명이나 더 늘어 우려가 크지만, 다행히 환자들 상태는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건국대에서 발생한 의문의 폐렴으로 어제 하루 환자와 능동감시자가 크게 늘었는데요, 다행히 환자들 상태는 나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환자들 상태가 많이 호전돼 모두 경증 폐렴 증세를 겪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상태가 위중한 중증 환자는 없다고 밝혔는데요 국가지정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들도 항생제 치료를 통해 양호한 상태로 호전됐습니다 앞서 어제 하루 환자가 10명이나 추가돼 발생 열흘여 만에 3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새로 발병한 것이 아닌, 신고 접수를 통해 추가 확인된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23명은 국가 지정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고 증상이 가벼운 8명은 자택 격리 중입니다 또, 해당 건물을 방문한 능동감시 대상자도 기존 8백여 명에서 1,350여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25일 해당 건물에서 5백여 명이 SK 신입사원 공개 채용 시험을 치렀다는 게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인데요 능동감시 대상자는 정상 생활을 하면서 몸에 이상 징후가 생기면 보건당국에 신고해야 합니다 [앵커] 그동안 발병 원인을 두고 다양한 추측들이 나왔는데요 밝혀진 게 있습니까? [기자] 발병 원인이나 감염 경로에 대해선 오리무중입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와 혈청 항체 검사를 했는데요 폐렴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호흡기 세균과 바이러스에서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게다가 역학조사 결과 해당 건물 밖에 있던 사람에게선 증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일단 사람 사이 전파나 지역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해당 실험실에서 소를 자주 다루는 만큼 사람과 동물에게 함께 발병할 수 있는 브루셀라나 큐열 등에서도 조사했지만, 반응은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음성이라고 해서 감염원인 가능성을 배제한 것은 아니라며 3주 뒤 회복기 혈청으로 재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실험실의 환경이나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