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경북의회 시작부터 파행...새누리 의장단 독식

[안동MBC뉴스]경북의회 시작부터 파행...새누리 의장단 독식

2014/07/08 16:17:37 작성자 : 이정희 ◀ANC▶ 제10대 경북도의회가 오늘 개원했지만 무소속과 야당 의원들이 새누리당의 의장단 선거 개입에 항의해 퇴장하면서, 시작부터 파행을 겪었습니다 경북은 광역,기초의회까지 의장단을 새누리당이 독식하면서 지방자치 역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정희기자 ◀END▶ ◀VCR▶ 오늘 개원한 제10대 경북도의회, 의장단 선거 직전, 새누리당의 선거 개입에 항의하던 야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새누리당이, 비난에도 불구하고 하루 전인 어제, 경선을 통해 자체적으로 이미 의장단 후보를 뽑아놨기 때문입니다 ◀INT▶박성만/경북도의원 "(이미 경선을 해놓고) 요식행위의 절차를 거치면서 비 새누리당 보고 무조건 이름도 몰라요, 정견도 들어본 적 없는 후보자들에게 표를 던지라는 것은 참, 오늘 착찹한 심정이죠" 새누리 소속 의원끼리 치른 반쪽짜리 선거에서 4선의 장대진 의원이, 제10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습니다 60명 중 50표를 얻어, 4년만에 재진입한 도의회에서 의장에 올랐습니다 ◀INT▶장대진 의장/경북도의회 "개원 이래 최연소 의장, 안동 최초 의장, 이 두가지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 부의장에는 구미 윤창욱, 포항 장경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새누리당 경선 결과가 그대로 반영된 겁니다 [리니어/ 기초의회도 예외없이 새누리당이 독식했습니다 지금까진 다선의 연장자가 의장단을 맡았지만 이번에는 초선을 부의장에 앉히면서까지 새누리당은 단 한자리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 출범부터 파행으로 시작한 지방의회, 새누리당에 종속된 일방통행식 의정으로 지방자치, 풀뿌리 대의 민주주의를 훼손할 거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