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건대 폐렴 환자 더 늘어" / YTN

보건당국 "건대 폐렴 환자 더 늘어" / YTN

[앵커]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발생한 '의문의 폐렴'과 관련해 환자가 더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병원체 감염이 아닌 환경적 요인이나 화학물질 등으로 감염됐을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건국대에서 발생한 의문의 폐렴으로 어제 하루 환자가 크게 늘었는데요 오늘도 환자 수가 추가됐다고요?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환자가 더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몇 명이 더 늘었는지 정확히 공개하고 있지는 않은데요 어제 10명이 늘어난 데 이어 오늘 또 환자가 늘어나면서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의문의 폐렴 증세를 호소한 환자 31명은 현재 상태가 많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지정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들도 항생제 치료를 통해 양호한 상태로 호전됐습니다 환자 23명은 국가 지정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고 증상이 가벼운 8명은 자택 격리 중입니다 또 해당 건물에서 지난 25일 SK 신입사원 공개 채용 시험이 치러졌다는 게 뒤늦게 밝혀지면서 능동감시 대상자는 1,35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그동안 발병 원인을 두고 다양한 추측들이 나왔는데요 감염성 병원체가 아닌 환경적 요인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고요? [기자] 보건당국은 발병과 감염 경로에 대해 현재 여러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와 혈청 항체 검사를 했는데요 폐렴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호흡기 세균과 바이러스에서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또 해당 실험실에서 소를 자주 다루는 만큼 사람과 동물에게 함께 발병할 수 있는 브루셀라나 큐열 등에서도 조사했지만, 반응은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게다가 건물에 출입하지 않은 외부인에게선 발병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도 특이점인데요 이에 따라 해당 건물과 관련된 집단 발생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대학 내 환경적 요인이나 화학물질 등으로 감염됐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검사가 음성이라고 해서 감염원인일 가능성을 배제한 것은 아니라며 3주 뒤 회복기 혈청으로 재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