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집단 폐렴 증세...방선균이 원인? / YTN

건대 집단 폐렴 증세...방선균이 원인? / YTN

■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앵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0월 서울 건국대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 증세의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집단 폐렴 증세 발생원인을 실험과정에서 발생한 세균 감염이라고 추정을 했는데요 다행히 환자들은 모두 퇴원한 상태지만 실험실 안전관리 등 아쉬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밖에도 그동안 논란이 됐던 다나의원 C형간염 사태의 남은 문제까지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 나오셨습니다 일단 건국대 집단 폐렴과 관련한 것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비정형성 폐렴 그러니까 원인이 사료 연구과정에서 발생한 방산균 감염이다라고 발표를 했는데요 이게 뭡니까? [인터뷰] 일단 비정형 폐렴이라는 얘기는요 우리가 통상 알고 있는 일반적인 폐렴과는 다르다 예를 들어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서 폐렴이 발생했을 때 방사선 소견이라든지 어떤 질병의 경과라든지 그런 것들이 상당히 심하게 진행되는데 반해서 비정형 폐렴이라는 것은 엑스레이 소견도 조금 다르고 또 증상도 경미하고 또 그에 따라서 항생제 치료도 잘 듣는, 그런 경우의 폐렴을 비정형 폐렴이라고 하고요 특히 이번에 확인된 균주가 방선균이라는 그동안에 국내에는 한 번도 보고가 되지 않았던 그런 형태의 세균이기 때문에 방선균 비정형 폐렴이다, 그렇게 명칭을 부르고 있습니다 [앵커] 방선균이 토양이나 식물체에서 발견되는 균이라고 하던데요 이게 인체에도 감염이 되는 것입니까? [인터뷰] 통상적으로 방선균이 인체에 침투를 하게 되면 우리가 과민성 반응 즉 알레르기성 반응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는 질병인데 특이하게도 이번 건국대학교에서 발생한 이 질환은 방선균으로 추정되는 이 세균이 감염성 폐렴을 일으켰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들을 앞으로 질병관리본부가 좀더 명확하게 규명해야 될 그런 과제를 안고 있다, 그렇게 아시면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오늘도 질병관리본부의 발표내용을 보니까 확진이 아니라 추정이라고 발표했거든요 사실상 지난달 말까지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라고 했다가 좀 미뤄졌는데 오늘 발표한 것마저 다 추정입니다 왜 이렇게 확진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일까요? [인터뷰] 우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