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폐렴 증세 집단발병 환자 수 급증 / YTN

건국대 폐렴 증세 집단발병 환자 수 급증 / YTN

[앵커]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발병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증세 집단발병 환자가 하루 사이 10명이나 늘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해 원인을 찾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건국대학교의 원인 미상 호흡기질환자는 벌써 서른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들 중 20여 명은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고, 상대적으로 증상이 가벼운 경우 자택에서 격리 중인 상태입니다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환자들도 모두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에서 근무하던 사람들입니다 역학조사반은 해당 건물과 관련된 공통적 요인이 있다고 보고 건물의 환경 검사대상물을 채취하고 세균·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과 관련한 일부 검사 결과는 나왔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와 백일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13가지 감염병은 유전자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또 호흡기 질환의 원인으로 거론됐던 브루셀라와 큐열 등 3가지는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좀 더 확실한 판단을 위해 항체검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부르셀라'와 'Q열'은 감염된 동물에 노출됐다는 건데 환자들이 모두 동물을 만난 것이 아니고, 수혈이나 이식이 아니라면 사람 간 전파가 잘 안되는 전염병이라 호흡기 질환의 원인일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보건당국은 이제 감염성 병원체에 의한 발병뿐 아니라 환경적 요인이나 화학물질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25일에 SK그룹의 공개채용시험을 시행한 것이 확인돼, 5백 명의 대상자에게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에 알리도록 공지했습니다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을 폐쇄한 건국대학교도 이번 달에 해당 건물을 출입한 사람 모두에게 발열이 있으면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choys@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