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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127명 숨져…올랑드 "IS 소행"
파리 테러 127명 숨져…올랑드 "IS 소행" [연합뉴스20] [앵커] 프랑스 파리에서 사상 최악의 동시 다발 총격·폭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최소 120명 이상이 숨지고, 중상자 80명을 포함해 2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슬람 극단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박성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파리 중심가의 바타클랑 극장 총소리가 잇따라 들립니다 [현장음] "탕 탕 탕 탕" 현지시간으로 13일 밤 파리 시내 10구와 11구 극장과 식당 등지에 무장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하고 자살 폭탄 테러로 수백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중상자가 많아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파리 시내 11구 공연장인 바타클랑에서는 무장 테러범들이 총기를 난사해 100여 명이 숨졌습니다 테러범은 "알라는 위대하다…시리아를 위해"라고 외쳤다고 프랑스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슬람 과격 지하디스트 단체들은 "파리 불바다…칼리프가 프랑스 공격했다" 등의 트위터를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이 이슬람 극단 세력이나 이들과 연계된 자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테러 직후 TV연설을 통해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프랑스 전역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는 한편 국경을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터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취소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각국의 지도자와 국제사회는 이번 테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새벽 1시쯤 인질극 등 상황이 종료된 가운데 테러범 중 일부는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프랑스 보안 당국은 진압되지 않은 용의자가 더 있는지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연합뉴스 박성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