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님의 모든것! '弼學 개론'(9) 드디어 조용필의 시대가 열린다. '정규 제1집'의 탄생

조용필님의 모든것! '弼學 개론'(9) 드디어 조용필의 시대가 열린다. '정규 제1집'의 탄생

나는 왜 이러고 있는걸까? (아무도 관심이 없겠지만 ㅋ) 할일이 없어서? 아니다 난 나름 전문적인 직업을 갖고 있으며 나의직업에 대한 자부심도 상당한, 꽤 능력 있는 케리우먼이다 단 남들보다 일찍 결혼한 이유로 지금은 장성한 따님들 덕분에 가정부 역활에서 사표를 던져 그 만큼의 시간적 여유는 번셈이지만 내가 초등(국민)학교 6학년 때, 울오빠의 노래를 처음 접했다 그것은 바로 정규1집의 수록곡 '창밖의 여자' 그때 부터였다 그때 나는 내 평생을 울오빠를 향한 덕질로 채울것이라고 나랑 약속했었었다 그 약속데로 지금까지 근40년 간을 가슴속에 '조용필'이라는 커다란 하트 덩어리를 안고 살았다 하지만 누구나 그러하듯이~ 처음 처럼 또 지금 처럼 꾸준히 열렬하지는 못했다 인생살이가 마음먹은데로 되지 않는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니까 현실에 적응해 그저 열심히만 살았을 뿐, 그러다 가끔씩 숨겨논 하트 덩어릴 꺼내 보고 또 집어 넣고 그러고 살았다 그런데 2013년 울오빠의 19집이 내속에 숨겨진 그 하트 덩어리를 그만 폭팔시켜 버렸다 너무 좋았다 예전 처음에 느꼈던 충격처럼 아니 어쩌면 그 보다 더 충격을 먹었을지도 그때 또 하나의 충격! 사람들이 울오빠가 63세라고 말하는거다 그게 무슨소리야? 해놓고 가만히 계산을 해보니 진짜 울오빠가 63세가 맞더라 그러고 보니 나도 40대 중반이 넘어 있었다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때 부터이다 제2의 내 인생이 시작 된것이 어느날 갑자기 문뜩, 울오빠도, 울오빠 노래들도 좋타, 좋타 이러고만 있었지 도대체 뭐가 어떻게 왜 좋은 건지를 모르겠는거다 나는 나의 무지함이 너무 실망스러웠고 이래선 안되겠더라는 그래서 시작하게 된'弼學' (이 글은 꼭 누구에게 보여 주기 위함은 아니다 다만 내가 하고 있는 공부의 복습같은거? 이걸 평생 기록할 커다란 노트? 같은걸 찾다보니 이렇게 되버렸다 누군가가 봐도 상관 없고 안봐도 상관없다 그러나 혹 나 같은 누군가가 한명이라도 보게 된다면 이 글이 조금 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조용필'의 세계로 새로이 입문하려는 자가 있다면 역시 조금 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 여튼 내가 택한 필학의 첫번째 방법으로 주말리뷰를 써보는게 어떨까?로 시작했다 (이 방법을 강추 하고 싶다 ) 내가 어떻게 리뷰를? 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떤 음반이든 관심이 가면 구매하고 싶어지고 구매하면 듣고 싶어지며 여러번 듣다 보면 나름대로의 느낌을 갖게 된다 이 나름대로의 느낌을 글로 표현하면 곧 리뷰가 된다 어릴적 학교 다닐때 감상문 쓰듯이 감상문과 리뷰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치 않는다 많은 음악 커뮤니티의 게시판에 회원리뷰 게시판이 있는것만 봐도 쉽게 알수 있는 일이다 이렇게 목표를 잡고 음반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집중하게 된다 그리고 또 젖어들게 되면서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고, 그러면 자연적 궁금해지는게 많아진다 그걸 해결하기 위해 전문적인 자료를 찾아보게 되고, 그러면서 공부가 되어가더라는 여기까지는(다른 필팬분께서 어떻게 오빠에 관해서 그렇게 잘 아냐고 묻길래ㅋ) 그냥 한번 해본 말이고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서 '조용필'은?? 한국 음악계에서 절대 빼놓을수 없는 존재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서 음악 하나로 갈수 있는 최고의 경지에 이른 신같은 존재 그렇다 나는 이런 자랑스러운 분의 팬이다 (요즘은 빠라고도 하더라만 나는 어째 그 말이 맘에 안듬ㅋ) 울오빠의 음악기를 보통 4단계나 5단계로 많이들 분석하지만 그건 전문가들 수준에서 하는 말이고,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이해하기쉽게 얘기하면 단순하게 2단계로 나눌수 있다 그것은 80년대 이전 과 이후이다   이쯤에서 아픈 과거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수가 없구나ㅜ 울필님은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엄청난 인기를누리고 있던 중 2차 대마초 파동이 터졌다 그에 맞춰 울오빠의 인기에 시기 질투하던 누군가의 '조용필은 대마초 가수다'라는 투서가 방송국에 접수 되어 졸지에 대마초 가수가 되어버렸다 삼개월 간의 수감 생활에다 그것도 모자라 금지 가수의 명단에 포함시켜 더 이상 활동을 할수 없게 모든걸 묶어버렸다 여기서 잠깐!! (왜? 그 당시 울오빠께선 누가 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 그런 고통을 받으신 걸까?) 그래서 자료들을 스캔해 보았다 그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마약에 빠져 방탕한 생활을 하고 다니는 아들 박지만 때문에 속앓이를 꽤 했던 모양이었다 말려도 말려도 듣지 않는 아들에 대한 분노와 하나의 해결책으로 우리나라 전면에 마약 소탕령을 내렸다한다 또 그걸 이용해 자신의 독재에 걸림돌이 될듯한 반체제(?) 포크,락 가수들을 탄합했던 것이였다 75년 1차 대마초 파동에는 가 수 신중현님을 대표로 많은 이들 이 잡혀 갔었고 (사실 그때 오빠께서도 남산 마약반에 끌려가 69년에 대마초를 몇번 피운사실을 인정하고 1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그렇게 분명 종결된 사건이었다 ) 그후 2년이나 지난 77년, 2차 파동의 희생양이 되어버려 한가지 죄로 두번의 죄값을 치르게 되는 울오빠 (치가 떨리고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한편으로 보면 지금의 조용필을 만들어준 원동력이 되었던 사건이었으니 이제 부턴 이 부분에 대해선 함구하기로 한다 ) 이 사건으로 엮인 대부분의 이들은자포자기 하였지만 울필님께선 명산대천을 찾아다니며 나름대로 목소리 연구에 돌입하셨다 성대 모양 마우스피스를 구해 인후부 떨판의 울림을 혼자 연구하시고 실험하셨다 (로드 스튜어트의 인터뷰 음성이 노래할 때의 탁성과 다른걸 듣고 힌트를 얻으셨다 한다 ) 폭포 아래서 피를 토하며 득음을 하였다는 등의 소문은 과장된 것이라고 밝혔지만 판소리의 '한'서린 목소리에 빠져 나름대로 피나는 연습을 하셨던 것은 사실 이며 어떤 소 리라도 구사 할수 있는 천의 목소리를 가지게 되는 기반이 되었던 것이다 그후 드디어 해금 조치가 내려졌고 울오빠께선 방송 출연을 제외한 무대활동이 가능해졌다 대마초 가수의 오명을 벗기 위해 멤버들과 함께 더욱 피나는 훈련을 하셨던 때라 실력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 났던건 당연한 결과였으리라 1979년, 박정희 정권은 총소리와 함께 사라졌고 덕분에 울오빠의 전설이 시작 되는 밝은 80년대가 도래 하게 된다 그렇게 울오빠는 돌아오셨다 데뷔10년 차의 신인 아닌 신인이 되어서 1980년 3월 20일 드디어 '조용필'의 정규1집이 탄생하였다 (처음 발매시에는1집이란 말대신 '조용필 대표곡모음'이라고 표기 되었다 ) 지난 시절 돌아와요 부산항에 시절의 권좌를 다시 찾기 위하여 다각도의 음악적 고민을 하신 끝에 울오빠께선 더 없이 충격적이면서도 신선하고 듣기 좋으면서도 바람직한 음악을 세상에 내놓는 것으로 그 답을 찾으셨다 누군가가 울오빠의 음악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보수적인 대중을 이끄는 진보적인 음악' (거참 명언일세!) 이 말은 거품하나 없는 사실이다 이 후 울오빠를 10년 이상의 독재자로 군림하게 (박통의 뒤를 이어ㅋㅋ)만들어준 중요한 열쇠가 된 정규1집은 발매 3개월 만에 국내 음반판매량의 80%를 점유한 기록은 기네스에 등재됨은 물론이고 우리 대중음악 역사상 전무후무하고 '우리나라 음악도 이젠 앨범을 사서 들어야 한다'라는 확실한 개념이 생기게 함으로 한국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작품이 됨과 동시 에 최초의 공식적 밀리언셀러이고 TBC국제가요제 수상 기념음반('창밖의 여자'로 최우수 가수상등 다수 수상)의 의미도 가진 상복도 많고 최초 최다 최고 (최진사댁 세딸들 이름인가?ㅋㅋ)의 기록을 가진 음반, 이 외에도 여러 전문가들의 찬사들이 수두룩 빽빽한데 그중에 몇개만 예를 들면 '모든 창작자들의 영원한 숙제인 음악성과 흥행성을 모두 성취한 성공적인롤 모델을 제시한 음반!' '1980년대를 대중음악의 르네상스로 이끈 명반! 발라드,록,포크,트로트,민요 등 실로 다양한 장르로 구성 되어 일명 백화점식 앨범, (일부 '일관된 색깔이 없다'는 피판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론 세대를 초월해 폭 넓은 대중과 소통하여 강력했던 금지문화로 암울 했던 70년대를 극복하고 80년대를 대중음악의 르네상스로 이끈 장본인' '대중들의 답답한 마음을 표효로 풀어준 일등공신인 '창밖의 여자' 이 음반이 나오고 2달후 터진 5 18 사태로 혼란스런 사회에 답답하던 대중들은 한을 토내해듯 표효하는 '창밖의 여자'에 가슴이 뚫리는 통쾌감을 느꼈다고 증언한다 그리하여 데모하던 대학가에서도 그렇게 불러댔다고한다 )' '조용필 1인 독주 시대를 열어준 앨범!(창 밖의 여자는 발매 3개월 후부터 각종 인기차트 진입, 곧바로 1위로 급부상, 라디오차트 19주 연속1위, 이 현상은 단발머리로 이어지고 시너지 효과를 내며 이 음반 모든 곡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애창, 유행 되었다)등등등 이 밤이 새도록 적어도 모자랄 만큼 많은 극찬들이 있지만, 이 정도만 하자 아시다시피 보시다시피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 는 '정규 제1집'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하고 다음 시간 부터는 순서 대로 한곡씩 탐색할 예정이다 오늘은 이 음반에 수록된 곡 들을 맛보기로 딱 1분 씩만 들어보자 한국의100대명반(41)조용필 1집 젊은 한 유튜버의 가왕 '조용필 이야기' 보신분 많겠지만 혹시 못보신분들 보시길 어린 친구가 나름 열심히 공부, 노력한듯 뭣보다 말빨이 쥑이네ㅋ 참 대견하고 흐뭇하다 울오빠를 제대로 알아주고 그리고 널리 알려주는 이런 어린 친구들이 아주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살짝 틀린 부분도 있더라만 그 정돈 귀엽게 봐줘야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