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회의, 3년 반 만에 열려 / YTN
[앵커] 오늘 3년 반 만에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청와대에서 열립니다.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하게 되는데, 일본의 과거사 문제 등 민감한 현안도 많아 회의 결과가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현 기자! 모처럼 3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는데, 회의가 지금 시작됐나요? [기자] 예정대로 오후 2시부터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어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해 박 대통령과 이미 양자회담을 가졌고, 일본 아베 총리는 오늘 낮에 전용기 편으로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 2012년 5월 베이징 회의 이후 3년 6개월 만입니다. 지난해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처음 제안한 뒤 중국 전승절 행사 등을 통해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회의 재개를 위해 노력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가장 중요한 의제는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는 방안입니다. 이 때문에 북핵과 미사일 등 북한의 도발에는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3국이 북한의 변화를 위해 공조를 강화하는데 합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민감한 현안도 있습니다. 우선, 위안부 피해자 등 과거사를 둘러싼 역사인식 문제가 3국 협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 일본의 안보 법제와 남중국해 분쟁 등 지역 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서로 입장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상들이 공동선언문에서 이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3국의 협력 의지를 어느 정도 수위로 담아낼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3국 정상은 회의를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정상회의 결과를 직접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1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