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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MBC뉴스] R]이슈진단-'100억짜리 인물관' 예산,절차 문제
2015/05/08 15:30:13 작성자 : 이정희 ◀ANC▶ 이른바 '100억짜리 인물관'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임란역사공원 조성사업', 안동시가 무리하게 사업을 강행하다 반대에 부딪혀 지금은 잠정 중단된 상태인데요, 애초부터 공감대 형성 없이 낙하산식으로 사업을 시작해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정희기자 ◀END▶ ◀VCR▶ 수시로 사업 명칭은 바뀌었지만, 임진왜란 극복의 대표 인물로 서애 류성룡, 학봉 김성일 기념관을 짓는 '임란역사공원 조성사업', 학봉 선생의 경우 조선통신사로 일본을 다녀와 전쟁기미가 없다는 잘못된 보고를 해 임란을 불러온 장본인으로 논란이 분분하지만, 두 인물 모두 전쟁 극복에 큰 역할을 한 건 분명합니다 ◀INT▶정진영/안동대 사학과 교수 "(선조의 피난처로) 명나라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명나라로 선조가 발을 딛는 순간부터 더이상 조선은 선조의 나라가 되지 않습니다 (그걸 서애 선생이 막았습니다) "(학봉 선생은)두번이나 진주성을 버리고 도망갔던 김시민을 다시 불러와서 (진주성 대첩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임란의 격전지 상주에서 한참 비켜난 안동에, 그것도 200억원씩을 들여 이미 유사한 건물이 있는데도 다시 기념관을 짓는 건 혈세낭비의 전형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입니다 ◀INT▶김은한 안동시의회 예결위원 "(문중에서 할 일을) 수입도 없이 운영 관리비를 추가로 들여 지을 필요성을 지역 의원으로서 (모르겠습니다) 퇴계 이황 선생과 (서애,학봉)두분 선생에게 혼날 짓을 하지 않는가" 특히 이 사업은 예산 집행의 대원칙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입니다 ◀INT▶이정희 안동MBC 기자 "서애 학봉 기념관 예산 2백억원을 안동시가 무상급식에 투입한다고 가정하면, 7년 정도 안동지역 모든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해 줄 수 있는 돈입니다 " 무엇보다 이 사업이 시민 공감대 형성 없이, 경상북도가 낙하산식으로 던진 사업이기 때문에 늦었지만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INT▶김병문 교수/안동대 행정학과 "굉장히 절차상의 정당성의 문제입니다 공청회를 하기 어렵더라도 한번 더 재고해서 공청회나 토론회를 통해서 (추진해야 합니다)" 안동MBC가 이달부터 신설한 토요-이슈토론, 그 첫 순서로 내일 오전 9시 50분, 이른바 '100억짜리 인물관' 논란을 집중 조명합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