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최일선"...메르스 총력 보건소 24시 / YTN
[앵커]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병원의 의료진과 더불어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분들이 있죠? 바로 자신의 소중한 일상까지 내던지며 밤낮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입니다 24시간도 모자라는 그들의 모습을 김경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한 보건소입니다 밤 10시를 훌쩍 넘긴 시각인데도 문의 전화는 그치지 않습니다 메르스 관련 상담만 하루 100여 건, 낮에 밀린 업무는 늦은 밤까지 이어지기 일쑤입니다 의심 환자와 자가 격리자 관리는 물론 접촉자 역학조사도 모두 보건소 몫입니다 [정수정, 서울 강동구보건소 감염병 관리팀] "애들 안 본 지 한 일주일 넘었어요 큰 애가 일곱 살이고 작은애들이 3살 쌍둥이 많이 보고 싶어요 어떨 때는 전화하다 울어요 어떡해 " 비상 체제에 들어간 지 벌써 보름, 가족과 저녁상을 마주한 지 이미 오래입니다 [홍혜숙, 서울 강동구보건소 지역보건과장] "5월 20일부터 지금까지 계속 토요일 일요일 없이 거의 11시 넘어서까지 가고 저희 담당 직원은 하루도 (일찍 퇴근 못 했어요) 늦게 가니까 집안 살림도 엉망이고 " 그래도, 이곳이 메르스를 막는 최일선이라는 믿음 속에 고단함은 어느새 이겨낼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이 됩니다 정부의 초동대처 부실에 대한 따가운 지적도 있지만, 오늘도 힘겨운 싸움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정수정, 서울 강동구보건소 감염병 관리팀] "또 한 명이라도 빨리 찾아서 빨리 연락을 해줘야 이분들이 또 지역사회로 안 퍼져나가는 거잖아요 " YTN 김경수[kimgs85@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